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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실내 피구로 할 수 있는 피구 두 가지(다리 벌려 피구, 바운딩 피구)


학생들이 사과 나무 보상을 10개 모았다. 학생들이 숙제나 1인 1역을 통해 모은 돈을 간식을 사먹거나 뽑기를 하는 등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학급을 위해 기부해서 사과를 모은 것이다. 이렇게 모은 사과는 10의 배수가 될 때마다 사전에 협의 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사과 10개를 모은 보상은 '실내 체육' 한 시간 활동이다. 학생들과 어떤 실내 체육 활동을 할 지 고민하다가 괜찮은 활동을 발견해서 정리해본다. 이번에 진행한 활동은 실내 피구로 할 수 있는 다리 벌려 피구와 바운딩 피구이다.


다리 벌려 피구

다리 벌려 피구는 학생들을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로 원 대형으로 서게한 후 시작한다.

다리 벌려 피구



기본 규칙은 굴린 공이 내 다리 사이로 지나가면 아웃이 되는 것이다. 나는 공이 내 다리 사이로 지나가지 못하게 팔을 이용해 방어해야 한다.


세부 규칙은 다음과 같다.
  • 바로 옆 사람은 공격할 수 없다.
  • 공을 굴려 공격 했을 때 공이 다리 사이를 지나지 않고 원 밖으로 나갔을 경우 공을 굴린 사람이 아웃 된다.
  • 다리를 지나치게 좁게 벌리거나 넓게 벌리지 않는다.
  • 공을 잡고 3초 이내에 공격한다.


학생들이 규칙에 익숙해지면 공을 여러 개 사용해서 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흥분하면 공을 굴리지 않고 높게 띄워서 던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를 줘야 한다. 교실에서 20명을 한 원으로 만들어서 해봤는데 가능했다. 점점 수가 줄어들어 한 자리 수의 학생들이 남았을 때 최종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학생들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공을 잘 못 던지거나, 못 피하는 운동 기능이 부족한 학생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피구여서 좋았다.


바운딩 피구

바운딩 피구는 공격팀은 앉아서, 수비팀은 서서 진행하는 피구이다. 공격팀 인원수만큼 의자를 원형 모양으로 설치한다. 수비팀은 원 안에 들어가서 공격팀의 공을 피하면 된다.

바운딩 피구



세부 규칙은 다음과 같다.
  • 모든 패스와 공격은 바운딩 형태로 진행한다.
  • 반드시 1번 이상 패스 후에 공격이 가능하다.
  • 바운딩 된 공에 맞으면 아웃된다.
  • 아웃 된 수비팀 학생 공격팀이 파울을 했을 때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간다(아웃된 순서대로).

공격팀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면 파울이다.
  • 공격 중 공이 원 밖으로 나갔을 경우
  • 1번 이상 패스하지 않고 바로 공격했을 경우
  • 공을 바운딩 하지 않고 바로 공격했을 경우


생각보다 공격팀이 파울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미리 공격팀에게 3분 정도 연습할 시간을 주는 게 좋다(이렇게 연습 시간을 줘도 파울을 많이 해서 아웃된 수비수들이 계속 들어온다는 게 문제지만).

학생들이 재밌게 활동하긴 했지만, 공격수들의 파울이 너무 많아서 잡아내는 게 힘들 정도였다. 다음에 할 때는 파울 규칙을 조금 줄이거나 완화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2023-06-08

간단하고 쉬운 교실 체육 연수 내용 정리(초등 체육 컨설팅 장학)

 

컨설팅 장학으로 체육, AI, 생활지도 중 체육을 신청했다. 체육 연수는 개봉초 정욱진 선생님께서 오셔서 해주셨다. 한 시간 정도 장학을 받았는데 배웠던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정리해놓는다.




준비 운동

본격적인 수업을 하기 전 준비 운동을 할 때 쓸 수 있는 활동을 배웠다.
체육 수업은 교구도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라인을 긋기도 해야하기 때문에 교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때 학생 중심형 준비 운동을 시키면 교사가 준비 운동 시간에 수업 준비를 할 수 있어 좋다.


사자와 얼룩말 놀이로 준비 운동 하기


1. 두 명씩 짝을 짓는다.

2. 공이나 플라잉 디스크 주고 받기를 한다.

3. 교사가 휘슬을 불면 공을 잡고 있는 사람이 사자, 다른 사람이 얼룩말이 된다.

4. 사자인 학생은 얼룩말인 학생에게 뛰어가 공으로 터치한다.

5. 터치된 학생은 앉았다 일어났다 3회를 실시한다.

6. 2번부터 다시 진행한다.


자리 지키기라는 게임은 빈의자 지키기와 비슷한 활동이다. 체육 시간 준비 운동으로도 좋고, 학기초 학급 세우기 활동으로 하기에도 괜찮은 활동이다.

자리 지키기


1. 원마커를 원 모양으로 놓고 그 위에 한 명씩 올라간다.

2. 원마커 한 개를 비워놓는다(10명이면 원마커는 11개).

3. 교사가 빈 원마커를 밟으러 가면 학생들은 교사가 원마커를 밟지 못하게 이동해야한다.

4. 교사가 빈 원마커를 밟으면 승리, 2분을 버티면 학생들이 승리한다.



공으로 놀이 하기

다음은 공을 활용한 체육 활동을 배웠다.
피하기형과 태그형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활동들이었다. 찍피구라는걸 배웠는데 이 피구의 특징은 공을 던져서 상대를 아웃시키는게 아니고 공을 찍어서 상대를 아웃시키는 것이다. 

얼티밋이라는 활동은 미식축구처럼 수비와 공격이 분리되지 않고 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형태이다. 찍피구와는 다르게 상대가 패스를 할 경우 중간에 끊을 수 있다. 상대의 공격을 끊으면 공격권이 상대방으로 넘어가게 된다.

찍피구와 얼티밋에서 가장 중요한 룰은 '공을 잡은 사람은 움직일 수 없다'라는 것이다. 이 점을 학생들에게 잘 이해시키고 심판을 볼 때 잘 잡아야 한다.



찍피구 하기


1. 정사각형 모양의 네모난 경기장을 만든다.

2. 두 팀으로 나눈다(경기장 밖에 있는 팀이 공격, 안에 있는 팀이 수비다).

3. 공격 팀 중 한 명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다.

4. 공을 주고 받으며 경기장 안에 있는 학생들을 모두 아웃시킨다.

5. 아웃된 학생은 밖에서 대기하거나, 특정한 미션을 수행한 후 다시 들어와 참여한다.
(특정한 미션은 점수판 넘기고 오기, 앉았다 일어났다 10회 하기 등 재량껏 정할 수 있음)

6. 시간을 측정하거나 점수를 계산해서 더 빨리,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한다.


얼티밋 활동 하기


1. 네모난 형태의 경기장을 만든다.

2. 두 팀으로 나누고 팀조끼를 입고 모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다.

3. 선공을 정하고 시작한다.

4.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경기장 안에 학생이 많이 남아있는 팀이 이긴다.
(찍피구처럼 일정 미션을 하고 다시 들어와 참여시킬 수도 있다. 이 경우 점수로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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