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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어린이날 소체육대회 4학년 추천 종목 4가지(ft. 꼬리잡기 규칙)

 

많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날 전에 운동회를 하거나, 학년별 소체육대회를 한다. 우리 학교도 매년 어린이날 전 주에 소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소체육대회를 열었다. 학년별 체육대회라 학년에서 계획을 짜고 진행하게 된다. 학년부장의 역량과 동학년의 단합력이 보여지는 순간이다. 올해 우리 학교에서 진행했던 어린이날 소체육대회 모습을 남겨 본다.


소체육대회 진행 과정

소체육대회는 교무실이나 업무전담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학년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소체육대회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몇 시간을 할 지 정하는 것과 종목 선정, 체육대회 진행자를 정하는 것이다. 

1. 시간

대부분은 2교시 정도를 배분한다. 많은 경우 4교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우리 학년은 다들 체육을 좋아하시는지 수요일 4교시를 통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 종목

종목은 학년 수준에 맞는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 체육대회이기 때문에 이어달리기는 꼭 들어가는 편이다.

올해 우리 학년에서 정한 종목은 나이먹기, 이어달리기, 꼬리잡기, 줄잡고 이어달리기였다.

종목을 정했으면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운영 방식을 정해야 한다. 풀리그로 할건지, 토너먼트로 할건지, 반별로 할건지, 섞어서 할건지 등등 정해야 할 것이 매우 많다.

3. 진행자

학년에 남자 선생님이 있는 경우 남자 선생님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우리 학년에 체육부장님이 계셔서 진행을 해주셨다.


소체육대회 후기

우리 학년은 올해 4교시를 풀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1~2교시는 운동장에서, 3~4교시는 체육관에서 하게 되었다. 운동장에서는 나이먹기와 이어달리기를, 체육관에서는 꼬리잡기와 줄잡고 이어달리기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안전에 대한 일장 연설을 한 후 간단하게 준비 운동을 진행했다.




1. 나이먹기

나이먹기는 진놀이와 비슷한 태그형 게임 전통 놀이이다. 모두가 10살부터 시작하고 나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을 치면 10살씩, 상대의 진을 치면 30살씩 나이를 먹을 수 있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터치 당했다고해서 나이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나이가 같은 사람을 만나면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정한다. 나이를 먹거나, 상대에게 나이를 주면 반드시 우리팀 진에 가서 터치하고 와야 한다.

남자 10분, 여자 10분, 모두 5분씩 진행했다. 10분은 생각보다 길어서 아이들이 후반에 가니 루즈해졌다. 규칙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었는지 반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터치 당해서 상대에게 나이를 줬을 때 우리팀 진에 가지 않고 계속 활동하는 반칙이 많았다. 

태그형 게임이라 학생들이 알아서 운동장을 돌아다니며 활동하기 때문에 사전에 규칙 숙지만 잘 해놓으면 교사가 관리할 것이 적어서 편리한 활동이다.


2. 이어달리기

체육대회와 운동회의 꽃인 이어달리기이다. 이어달리기는 각 팀별로 인원 맞추기만 잘 맞춰놓으면 문제가 없다. 대표 없이 모두가 뛰는 게 체육대회 의미에도 맞고 학생들 경험치도 쌓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반은 아쉽게 3등을 했다. 달리기를 잘하는 학생이 결석한 것이 뼈아팠다.


3. 꼬리잡기

꼬리잡기는 반별로 조를 나눠서 했다. 한 번에 다 하기에는 꼬리의 수도 부족하고 체육관도 넓지 않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6명씩 5개 반, 30명의 학생이 한 번에 참여했다. 

꼬리잡기의 룰은 간단하다. 영역 안에서 돌아다니면서 내 꼬리는 지키면서 상대의 꼬리는 뺏어와야 한다. 팀별 협동심과 민첩성 및 순발력이 필요한 놀이이다. 처음에는 어깨에 꼬리를 달았는데 팔에 꼬리를 마는 학생이 있어서 목 뒤로 바꿨다. 어깨보다 목 뒤가 훨씬 뺏기가 어려워서 시간이 더 오래걸렸다. 꼬리를 뺏긴 사람은 바로 탈락, 영역을 벗어나도 탈락이다. 뺏은 사람은 담임교사에게 꼬리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꼬리잡기의 승자는 많이 살아남은 반과 꼬리를 많이 뺏은 반 두 가지 기준으로 정했다.






4. 줄잡고 이어달리기

줄잡고 이어달리기는 우리 학교에 체육부장님으로 계시던 분이 제작하신 기구를 활용한 놀이이다. 줄에 배턴이 매달려 있고, 이 줄의 양끝을 두 사람이 잡는다. 달리는 사람은 배턴을 잡고 끝까지 뛴 다음 돌아서 다시 돌아온다. 줄에 걸린 배턴을 이어 잡는 식으로 진행되는 달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양하게 변주해서 활동이 가능한데 그냥 달리기, 한 발로 달리기, 손잡고 달리기, 배턴 밀고 달리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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