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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하나비 보드게임 플레이 후기(학급 협력 보드게임 추천)

 

동아리 부서로 '논리창의부'를 운영하고 있다. '논리창의부'에서는 스도쿠, 칠교, 간단한 실내체육, 보드게임, 숫자야구, 배틀십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주 동아리 주제가 보드게임이여서, 협력을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인 '하나비'를 해보았다. 하나비는 자신의 카드를 자신만 볼수 없다는 점이 매력적인 게임으로, 협력을 강제하는 보드게임이다. 이번글에서는 하나비 보드게임을 하는 방법과 팁을 정리해봤다.


하나비 보드게임 - 준비물

하나비 보드게임과 카드를 놓을 카드 받침대가 있으면 좋다.
자신의 카드를 상대에게 계속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카드를 올려 놓을 받침대를 사용하면 편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카드 받침대가 없으면 계속 자신의 카드를 손으로 들고 있어야 하는데 손도 아플 뿐만 아니라 실수로 내가 가진 카드를 내가 볼 가능성도 높아진다. 

카드 받침대는 A4 도화지를 접어서 쉽게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하나비 보드게임 - 하는 방법

보드게임 룰은 유튜브에 설명이 매우 잘 되어 있다. 하나비 보드게임 하는 방법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을 참조하면 된다.




하나비 보드게임의 핵심은 우리 팀원이 내가 가진 카드의 정보를 내게 알려줘서, 내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불꽃 카드를 내는 것이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불꽃 카드란 색깔별로 있는 1, 2, 3, 4, 5개 불꽃의 카드를 의미한다. 같은 색 불꽃놀이 카드를 1부터 5까지 순서대로 깔아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때 줘야한다.

불꽃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파란 토큰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란 토큰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게 중요하다. 파란 토큰은 정보를 알려줄 때 소모되고, 손에 든 카드를 버리고 새로운 카드를 가져오면서 새로 얻을 수 있다. 불꽃이 많은 카드는 카드 숫자가 적고, 남은 카드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되기 때문에 카드를 막 버려서는 곤란하다. 


하나비 보드게임 - 후기와 팁

학생들이 파란색 토큰을 쓰지 않고도 온갖 표정으로 상대에게 힌트를 주는 부정행위가 많이 발생했다. 불꽃을 내려놓으려고 할 때, 만약 잘못된 카드를 내려놓으려고 한다면 온갖 찡그린 표정과 소리를 내면서 상대에게 그 카드가 잘못됐음을 알려주는 식이다. 팀원의 반응을 보고 카드 내려놓기를 포기해서 벌점을 얻는 것을 막았다.

반대로 적절한 카드라면 모두가 웃고 격려하는 표정을 지어 자신감을 주었다. 5모둠이 게임을 동시에 진행했는데, 1~2모둠을 빼고는 벌점의 의미인 빨간토큰이 하나도 통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 룰이야 어겼지만 어찌되었건 모둠의 협력이라는 큰 틀에서는 어긋나지 않았으니 따로 지도하지는 않았다.

카드를 버리는 경우에는 파란 토큰을 가져가지만, 불꽃을 까는 경우에는 파란 토큰을 가져가면 안된다. 그런데 학생들이 불꽃을 깔았음에도 파란 토큰을 다시 통에 넣는 경우가 있었다. 룰에 대해서 확실하게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예상 외로 집중해서 게임하는 모습이 의외였다. 경쟁 게임을 많이 해서 경쟁 게임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서로 도와가면서 협동하는 모습이 보여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게임은 학급 전체가 참여하는 형태로는 할 수가 없다. 학급 전체가 하려면 4~5명 정도 모둠당 1개씩이 필요하기 때문에 4~5개를 구매해야한다. 비용 부담이 크다는게 단점이지만, 한 번 사면 계속 쓸수 있기 때문에 마음 먹고 하나 사놓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비 게임 모습


하나비 게임 모습


하나비 게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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