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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서울 IB 초등학교 코디네이터의 IB 운영 관련 연수 내용 정리

 

학교에서 IB에 대한 연수를 들었다. IB후보학교에서 IB인증학교를 준비 중인 서울구로초등학교 코디네이터가 진행한 연수였다. 평소에 IB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들은 연수였는데, 이번 연수를 듣고 혹시나했던 생각이 역시나로 바뀌게 되었다. 연수 내용을 남겨본다.



IB학교의 등급

IB학교는 3개 등급으로 나뉜다. IB후보학교부터 본격적인 IB의 길로 들어선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전문적이고, 대신 돈도 더 많이 들어간다.

  • IB관심학교
  • IB후보학교 - 매해 1,200만 원(컨설팅비 등)
  • IB인증학교



IB는 시스템이다

IB에서는 공동으로 약속을 정하는 것과, 공동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약속은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도 모두 참여해서 정해야하고 모두가 같은 약속을 공유해야 한다. 학습에 대한 정의, 목표, 문화 같은 것들을 공유하고 모두가 기억한다. 

IB의 목표는 10가지 학습자상으로 구현된다.



강사의 말 중 인상적인 것 중 하나는 "IB는 시스템이다"라는 말이었다. 얼핏 맛본 IB는 체계적인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커다란 학교 운영 시스템 같았다. 각각의 요소가, 각각의 학년에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서 유기적으로 작동해야했다.

IB는 지식을 넣어주기보다는 지식을 꺼내는 연습을 시키는 교육을 중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질문하는 힘을 굉장히 중시한다. 질문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사실, 의견, 질문의 3단계 연습법을 강조하면서 훈련시킨다. 




IB의 5가지 기능 

IB에서는 학습접근방법(Approach to Learning)으로 5가지 기능을 제시한다.

  • 사고 기능
  • 조사 기능
  • 의사소통 기능
  • 대인관계 기능
  • 자기관리 기능

IB에서는 5가지 기능을 익히기 위해 해야할 활동들을 정해놓는다. 예를 들면 대인관계 기능을 익히기 위해서는 잘 듣는 것이 필요하다. 잘 들으려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공부한다. 툴박스에서 공구를 꺼내 사용하듯이 각 기능들을 꺼내 쓸 수 있게 훈련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기능들도 이와 같이 훈련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을 제공한다.

예전에 학생들에게 사회성을 키워주고 싶어서 사회성 향상 스킬과 관련된 책을 구매했던 기억이 생각났다(미국에서 나온 책을 번역한 책이었는데 문화적인 차이 때문인지 한국 현실에서 활용하기 어려워서 그냥 묵혀두었다).



IB 학교가 되는 법

IB학교가 되려면 무엇보다 구성원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 서울구로초등학교의 경우 처음에 교사 13명이 IB에 동의해서 시작했다고 한다. 선생님들이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존중해주는 IB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란다. 애들이 성장하고 내가 성장하는 보람이 있는 것이 선생님들이 IB에 참여하게 된 동기였다. IB 중심의 자율학교로 바뀌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은 두 명의 교사는 결국 전출을 갔다고 했다. 교장도 IB를 원하지 않는 학교에 와서 처음에 당황했지만, 연수에 가서 IB 매력에 빠져서 적극 지원해주게 되었다. 단, 원활하게 IB를 학교에서 운영하기 위해서는 의욕적이고 능력 있는 코디네이터 교사와 이를 지원해주는 몇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코디네이터와 교감은 야근을 자주 한다고 했다).



IB 학교 교육 체계(초학문적 주제 6가지)

IB를 도입한 초등학교는 아래 6개의 주제를, 각 주제별로 40~60차시로 구성한다. 그리고 1~6학년에서 학년별로 1개씩, 총 6개. 6년간 36개를 배우게 된다.

  • 우리는 누구인가 -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
  • 우리가 속한 시간과 공간 - 장소, 공간, 시간 속에서의 역사와 방향에 대한 탐구
  •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 목소리, 관점, 표현의 다양성에 대한 탐구
  •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 - 세계와 현상에 대한 이해에 대한 탐구
  • 우리 자신을 조직하는 방법 - 시스템, 구조, 네트워크에 대한 탐구
  • 우리 모두의 지구 - 인간과 자연 세계의 상호의존성에 대한 탐구


초등학교에서의 IB(PYP)

초등에서의 IB를 PYP라고 한다. PYP 수업 재구성의 핵심은 케이크 같은 수업이다. 케이크가 각각의 재료의 특징을 느낄 수 없이 하나의 음식이 된 것처럼, PYP 수업도 각각의 교과가 드러나지 않는다. 수업은 각 교과가 아닌 위에서 설명한 초학문적 주제 6가지로 구성되고 진행된다. 우리나라 교육과정과 맞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재구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틀에서 삼일에 걸친 모든 교사의 회의를 진행한다고 했다.


IB PYP 7가지 명시된 개념

다음 7가지 중 탐구할 때 활용해야 할 명시적 개념 3가지를 정해 놓고 매차시 수업을 한다.

  • 형태
  • 기능
  • 인과관계
  • 변화
  • 연결성
  • 관점
  • 책임

참고로 연결성과 인과관계의 차이는 연결성은 양방향, 인과관계는 한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것들을 다뤄주셨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 배우지는 못했다.

아래 그림에 IB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것 같다.





정리

IB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IB를 초등학교에서 직접 운영해본 경험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연수였다. 단, IB를 보편적인 시스템으로 도입하기에는 여전히 문제가 많다는 것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돈이 많이 드는 것도 큰 어려움이지만, 코디네이터와 몇몇 구성원의 희생적인 노력 없이는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서 IB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현실이 치명적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인데 실제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현실의 바탕 없이 이상으로만 시스템이 운영될 수는 없다.





2025-01-09

교우관계(또래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지도법

과거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관련해서 연수를 들었던 적이 있다. 당시 메모해 놓은 내용을 바탕으로 교우관계(또래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교우관계 지도 시 가져야 할 마인드

또래관계에서는 내 생각도 중요하지만 나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따라서 부모가 상황을 주관적이 아니고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에 대해 너무 과민하거나 예민하지는 않은지 살펴봐야할 필요도 있다.


잘 토라지는 아이 지도법

잘 토라지는 아이는 여리고 섬세하지만 정서가 분화되지 못한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슬퍼서 우는 건 당연하지만 불쾌하거나, 불편하거나, 힘들거나, 서운할 때도 우는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 자주 우는 아이들은 친구와 놀이 분위기를 깨뜨려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울음 외에도 삐침이나 토라짐 역시 초보적인 감정 표현이다. 울음, 삐침, 토라짐으로 표현되는 감정이 분화되어 표현되어야 한다.

잘 토라지는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은 감정의 정체를 알려주고 감정을 언어로 대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예시: 억울했구나, 부끄러웠구나, 섭섭했구나 등으로 이야기해주고 울지 말고 말로 하라고 지도하는 방법 등)


눈치 없는 아이

학생이 눈치가 없다는 의미는 말이나 상황의 맥락에 맞춰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전반적으로 부모가 눈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표현을 모호하게 하는 것도 아이가 눈치가 없는 원인일 수 있다. 필요 시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눈치 없는 아이 지도법 - 위 과정 반복 연습하기



따돌림 당하는 아이

내성적이고 수동적이고 소심해서 자기 주장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와는 반대로 잘난척하는 아이도 많다. 자기 주장이 세며 약간의 피해만 봐도 불평하는 스타일인 아이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불안과 공격성이 혼재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추후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내성적이거나 지나치게 적극적인 아이 모두 따돌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따돌림 당하는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은 우선 따돌림 당하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든든하게 해줘야 한다. 만약 아이의 불안 정도가 높거나 심하면 약물치료나 전문가를 만나볼 필요가 있다. 외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사회성 훈련 등을 통해 여러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과 대처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잘난척하는 아이인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고 입장을 배려하는 훈련 역시 필요하다.


지능이 낮고 이해가 느린 아이

IQ 71~84가 경계성 지능이다. 경계성 지능 학생의 특징은 일상 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이해력이 떨어져 학습과 친구관계의 문제에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눈치가 없고 상황 판단이 느려 또래에서 열외 대상이 되거나 따돌림을 당하거나 놀림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적기에 개입해서 도와줘야 한다.

지능이 낮거나 이해가 느린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은 먼저 정확한 지능 검사를 실시해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현 상태를 알아야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상황에 맞는 말과 행동을 직접, 천천히, 반복해서 구체적으로 가르쳐주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가 좋아하거나 관심있어하는 TV 드라마나 영화를 같이 보면서 사회성을 배울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이 싫어하는 행동이나 습관(ex. 코딱지 파기)을 하고 있다면 빨리 고쳐줘야 교우관계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공감 능력 키우는 방법






2024-11-13

경제 이론 교실에 적용하기 교실에 적용하기(ft. 행동경제학, 넛지, 경매, 브랜딩, 공유 경제)


연수원에서 원격으로 경제학 이론을 교실에 적용하는 연수를 들었다. 넛지 이론, 게임 이론, 투표 방법, 공유 경제, 브랜딩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본다.




교실에서의 행동경제학 활용 방법

알랭 르두의 추측 게임

0~100까지의 숫자를 선택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선택한 숫자의 0.6배의 수를 맞히는 게임.

어떤 사안을 결정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지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게임.


문항 배열순서와 시험 난이도

문항 배열 순서에 따라 같은 문제지만 성적이 달라짐. 쉬운 문제가 어려운 문제 앞에 나왔을 때 성취도가 높음.


확증편향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해주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확증편향이라고 함.

학생과 교사 모두 교실에서 확증편향으로 판단이 왜곡될 수 있어서 이를 막기 위해 비판적 사고력을 가르쳐야 함.





교실에서의 넛지 활용 방법

137점 만점 시험

100점 만점이 아닌 137점 만점인 시험을 내면 학생들이 시험을 조금 못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에코 리마인더 스티커

전기 절약을 위해 스위치 주변에 전기 절약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면 스위치를 더 많이 꺼서 전기 절약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세균 스탬프 캠페인

손 씻기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비누칠을 30초 이상해야 지워지는 도장을 손에 찍어준다.


무지개식판

양을 조절할 수 있게 제작된 식판이다.



음식 배치 순서

야채, 채소 등 비선호 음식을 선호하는 음식 앞에 배치하면 보다 많이 먹일 수 있다.


교실에서의 투표 방법(투표 방법 4가지)

널리 쓰이는 투표 방법으로는 크게 4가지가 있다.



  • 다수 대표제: 한 표라도 많으면 당선됨(우리나라 선거).
  • 결선 투표제: 투표 후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면, 상위 두 명의 후보만 두고 결선 투표를 함(ex. 프랑스).
  • 보르다 투표제 : 모든 후보자에게 점수 부여 후 합산함(ex. MLB MVP).
  • 즉석 결선 투표제: 최하위 득표를 받은 후보는 탈락, 1명이 남을 때까지 실시함(ex. 올림픽 개최지).

선거의 결과는 선거 기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교실에서 선거를 할 때도 기호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 때 기호에 의해 당선과 낙선이 갈린 사례가 있다. 따라서 기호를 사용한다면 학년별, 반별 순환배열 방식으로 투표 용지를 만들어야 보다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있다. 기호에 따른 유불리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자의 이름을 쓰는 자서 투표제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교실에서 나눌 수 있는 공유지의 비극 사례

공유지의 비극이란 지하자원, 초원, 공기, 바다에 있는 고기처럼 모두가 함께 사용해야 할 자원을 마구잡이로 사용해 고갈될 위험에 처해있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사헬지대는 공유지의 비극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이다.


케냐는 코끼리 사냥을 무조건 규제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코끼리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같은 나라에서는 코끼리의 재산권을 인정해줌으로써 공유지의 비극을 극복했다. 스위스 퇴르벨 마을은 공동체 자치를 통해 공유지의 비극을 극복했다. 공유지의 비극을 극복할 수 있는 공통된 방법은 없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실에서 공유지의 비극은 교실 청소, 공용 물품 사용, 모둠 활동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토의나 역할극을 통해 무임승차의 상황을 느끼고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교실에서의 게임 이론 적용 - 우리 교실 온풍기는 누가 설치했을까?

온풍기 설치 비용 마련을 위해 자선행사 게임을 진행한다.






교실에서의 경매 활용 사례(경매 방법 4가지)

자주 쓰이는 경매 방식에는 영국식, 네덜란드식, 비공개 입찰, 비크리 경매 4가지 방법이 있다.



영국식 경매

판매자가 최저가를 제시하고 입찰자들이 최저가로 시작한 호가를 올리면서 경쟁하는 공개경매 시스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에게 낙찰.


네덜란드식 경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꽃 시장에서 사용. 판매자가 사전에 결정된 최소단위만큼씩 판매하고 싶은 가격을 낮춰 부르면 가장 먼저 구매를 희망하는 입찰자에게 낙찰. 경매 시간이 짧아서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에 사용.


비공개 입찰

국가 공매, 법원 공매 등에서 사용되는 방식. 서로 입찰가를 알 수 없음.


차고가 청구방식(비크리 경매)

입찰가를 밀봉하여 제출하고 최고 가격을 쓴 사람이 낙찰. 낙찰자 본인이 적어낸 낙찰가 아니고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됨.


교실에서는 명화 경매 게임과 자리 경매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경매를 느끼게 할 수 있다.

명화 경매 게임

10개의 명화를 준비하고 모둠별로 돈을 나눠준다. 모둠원과 상의하여 경매 전략을 정하고 경매에 참여한다.

경매에서 낙찰받은 명화는 그 모둠의 소유가 된다. 각 명화에는 점수가 부여되어 있는데 경매로 낙찰받은 명화의 점수를 합산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모둠이 승리한다.



자리 경매

바둑돌을 이용해 경매에 참여하고 자리를 정하는 활동이다. 경매 결과에 따라 여러 개의 자리를 얻을 수도, 단 한자리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은 자신이 입찰할 바둑돌의 개수를 주먹 안에 숨기고 있다가 다 같이 공개한다. 

가장 많은 바둑돌을 가진 사람이 자리를 획득한다. 가장 많은 바둑돌을 같게 배팅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많은 바둑돌을 배팅한 사람이 자리를 획득한다. 

만약 경매에서 자리를 획득하지 못해도 사용한 바둑돌은 반납해야 한다.


경매 관련 보드게임

모던 아트, 포세일, 빅샷같은 보드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경매를 경험할 수 있다.



학급 브랜딩

브랜드원카드 활동을 통해 카드에 소개된 다양한 브랜드를 이해하고 브랜드의 기초를 학습할 수 있다. 브랜드가 가진 색깔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우리 반의 가치 활동

학생들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프스트잇에 가치를 써서 칠판에 붙이게 한다.

우리반의 핵심 가치 2가지를 정한다.



우리 반 로고와 슬로건 만들기

네이밍(키워드)카드 사용하기

키워드 카드를 사용해 우리 반의 가치와 관련된 핵심어를 찾는다.

키워드 카드를 활용해 만든 우리 반 이름을 포스트잇에 적는다.

투표를 통해 우리 반 이름을 정한다.

브랜드 색상과 글꼴이 우리 반의 가치와 어울려야 한다. 해치풀과 미리캔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반 대표 색으로 학급 환경미화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교실에서의 공유 경제 활동 사례

무엇이든 공유해보살 프로젝트

  • 학급 필통 사용하기
  • 학급 문고 만들기
  • 학급 시장 활동하기(수익금은 기부)




2024-02-16

부모가 알아야 할 자존감 없는 아이 양육법(by 오은영 박사 연수)


아이를 양육하면서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다. 자존감은 자아존중감의 줄임말로 자기신 존중하고 가치있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마음의 정도를 말한다. 여러 연구에 의해 자존감이 성공과 행복의 핵심 키포인트로 인식되면서 육아와 교육에서도 중요한 지위를 가지게 됐다. 이번 글에서는 부모가 자존감이 없거나 낮은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에 대해 오은영 박사가 설명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자존감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 특징 비교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이며, 사회 관계가 원만하며 협동을 잘하는 특징이 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도전과 변화를 불안해하고 비관적이며,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표현이나 행동을 많이 한다.

자존감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 특징 비교


자존감 낮은 아이(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신을 못났다고 생각하는 아이) 지도법


원인

아이의 자존감이 낮은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주로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지 않을 때, 부모가 아이를 비난할 때, 아이가 신체적인 결함, 우울증 등의 어려움이 있을 때, 사회성 부족으로 외톨이가 되었을 때 등의 상황에서 낮은 자존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지도법

자존감이 없거나 낮은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핵심은 남과의 비교가 아닌,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시각이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아이를 남과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완벽주의를 강조하는 것도 부모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 부모의 완벽주의는 오히려 아이의 열등감을 더 강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실수에 관대해지고 아이의 도전을 응원하는 태도가 더 좋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기
  • 논리적, 비판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냉소적인 태도 취하지 않기
  • 무조건적인 칭찬해주지 않기
  • 아이가 가진 능력을 격려해주기
  • 아이가 만든 작품, 과제물 등을 집 안에 전시해놓기
  • 아이를 친구 앞에서 혼내거나 야단치지 않기
  • 친구를 사귈 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친구에게 명확하게 해야함을 말해주기
  • 친구에게 다가갈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지도, 조언해주기
  • 결과만 강조하지 않기, 과정의 노력에 칭찬해주기
  •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기
  • 칭찬을 잘 해주기 - 긍정적이되 정확한 피드백주기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칭찬과 격려의 말


2024-02-15

불안감이 많은 아이 훈육 방법(feat. 낯가림 심한 아이 양육법)


방학 동안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육아법 연수를 들었다. 이번 연수의 주제는 불안감이 많은 아이의 훈육 방법과 낯가림이 심한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이다.


불안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 방법

어른들도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아이들도 불안감이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불안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이다. 불안은 자신의 안전을 위한 브레이크이기 때문이다. 불안감이 없다면 인간은 위험을 위험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단, 불안이 지나치게 높으면 우리에게 괴로움과 고통을 주며 이는 두통이나 복통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에게 불안의 고통은 특히 더 심하다. 아이의 불안이 심하면 반드시 부모가 아이를 도와주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괜찮아지겠지' 같은 근거 없는 낙관은 불안한 아이의 발달에 좋지 않다.

불안해 하는 아이에게 잘 대처하는 방법은 우선 아이의 불안에 대해 잘 이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강하게 압박하면 좋지 않다. 불안한 아이에게 부모는 늘 편안하고,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해야 한다. 오냐오냐 대하라는게 아니다. 오냐오냐와 친절하게 대하는건 다르다. 또, 불안은 연령에 따라 시기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이 다르다.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불안에 대한 사례들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잠에 대한 두려움


잘 때 불을 켜놓고 자려고 하는 아이 지도 방법

사실, 불을 켠 채 자도 괜찮다. 전기세가 아까운거 아니지 않은가? 수면의 질이 낮아지긴하지만, 그렇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아예 잠을 못 자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또한 어린 아이들이 어둠을 두려워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다. 아이들을 재울 때 누가 봐도 졸린 상황에서도 자기 싫다고 하지 않나. 아이들이 어두운 환경에서 잠들기 두려워하는 이유는 귀신, 괴물, 뱀, 도둑 등이 나타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잠자기 어려워하는 아이를 위한 해결책은 아래와 같다.


- 아이가 불 밝기를 조절할 수 있게 해줘라

- 불 키고 자는거 그냥 허용해줘라

- 아이의 두려움을 받아주며 안심시켜 줘라

- 잠들기 전 무서운 만화책이나 영화는 피해라

- 자존심을 상하게 하거나 아이를 놀리는 말은 하지마라

-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반박하지마라(공감받지 못한다고 생각함)

- 혼자 잠을 못자는 경우(원인-분리불안, 악몽)에는 당분간 아이 옆에서 같이 자줘라

※ 아경증(아이가 중간에 깨어나서 눈은 감은 채로 악을 쓰고 울고 아무리 흔들어도 부모도 잘 알아보지 못할 때)일 때는 그냥 그대로 다시 잠들 수 있게 불을 꺼주고 토닥여줘라





낯가림이 심한 경우

18개월 이전의 아이들의 낯가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낯가림은 빠르면 6개월, 보통 8~9개월에 나타난다. 낯가림은 아이에 따라 심하지도, 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낯가림은 12~15개월에 최정점에 도달했다가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만약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아이가 낯가림을 한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 압박감을 주거나 모른 척하지 말기

- 자주 안아주거나 뽀뽀해주고 쓰다듬어주기

- 주위 사람들에게 아이가 낯가림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기

- 낯가림이 시작되기 이전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해주기





겁이 많은 아이의 경우

겁이 많은 아이의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이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아이에게 역할 모델 되어주고 코칭해주기

-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이나 불안, 겁 같은 감정을 존중해주기

- 아이가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기

- 지나치게 과잉보호하지 않기(억지로 직면하게 하라는건 아님) - 피하게 하지 말것

- 아이가 두려워할 때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점을 확신시키기

※ 개나 목욕을 무서워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나타날 수 있는 불안 증세임.


기타 두려운 상황에 대한 아이 지도법


자기 보호 본능에 의한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

벌레나 나방, 날파리 등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이를 비웃거나 놀리지 않고, 아이의 기분을 인정하고 달래주면 좋다.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성장하기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계단을 무서워하는 아이

아이의 손을 잡아 주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연습을 시키는 게 지도법이다. 계단에서 하면 안되는 일 등을 가르치는 안전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알약을 못 삼키는 아이

알약이 목에 걸려 숨을 못 쉬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 때문에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어린 아이라면 알약 대신 물약과 가루약을 먹이기, 기도와 식도가 분리되었다고 이해시키기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알약도 못 먹는다고 아이를 비난하거나 채근하는 건 좋지 않다.


머리카락 자르기를 무서워하는 아이

자신의 신체가 잘려나간다는 두려움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머리카락 자르기를 무서워 할 수 있다. 지도 방법은 아이가 머리 자르는 것을 편하게 생각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저항이 너무 심하면 미용실이 아닌 엄마가 잘라주는 것도 좋다.


각 연령대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것


3~5세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것

- 날파리, 벌, 곤충, 높은데, 깜깜한 곳, 변기
- 일정 나이가 지나면 자연계의 현상을 이해하며 자연적으로 두려움이 줄어든다.

5~7세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것

- 큰 개, 귀신, 좀비, 혼자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

초등학생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것

- 시험, 전쟁, 멸망, 죽음, 다른 아이들에게 받는 평가에 대한 두려움


우울한 아이 다루는 방법(오은영 연수 내용 정리)


방학 때 원격연수로 들었던 오은영의 육아 연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부모가 우울한 아이를 다루는 데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정리해본다.

오은영 육아 비법


우울감이란?

잠깐 느끼는 우울감이 우울증은 아니다. 별 이유가 없음에도 2주 넘게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는 경우 소아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한 아이 - 원인

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교우, 부모간의 갈등)나 가족력, 아이가 처한 환경에 의해서 생긴다.

우울은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은 감정의 발달이 어른만큼 되어있지 않다. 실제로 우울한데 감전이 온전히 발달하지 않아 스스로 우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행동이 산만해지면 우울해서 우울한 아이로 보일 수도 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거나 눈을 안마주치거나 얼굴 표정이 어둡거나 재미있는 것에 흥미가 없을 때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기 저기 아프다고 하거나 말수가 많이 줄었을 때는 우울증을 생각해봐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게 좋다.



우울의 원인과 부모의 역할

아이들의 우울도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서로 작용하여 일어난다.


부모의 역할

아이의 우울을 가볍게 넘기면 안된다. 또한 아이의 우울을 부모의 탓으로 돌리면 안된다. 아이에게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아이 옆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한다. 부모를 밀어내고 싫어해도 부모는 아이를 포기하면 안된다.


우울의 유형별 대처방법

아이의 우울증을 대처하는 방법은 아이가 우울을 느껴하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하여 원인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는 방법이 현명한 방법이다. 만약 우울의 원인이 죽음으로 인한 상실과 이별 때문이라면, 아이에게 죽음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애도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우울한 아이를 다룰 때 주의할 점

부모가 별거하는 경우라면, 아이가 자꾸 양부모 사이를 왔다갔다하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해진다. 한 명에게 안정적으로 머물면서 애착을 형성할 시간과 기회를 주는 게 더 낫다.

전학, 이사 계획이 있을 때 아이에게 미리 알려줘서 나름대로 대처할 수 있게 배려해줘야 한다.


-스트레스

아이의 능력이나 나이에 맞는 자극인지 판단해본 후,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과도 하다고 판단되면 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족력

숨기지말고 담임이나 주변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큰 이벤트가 있을 때 아이에 관심을 더 갖고 살펴야한다.


- 아이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부정적일 때

아이를 규정짓고 나무라거나 간단하게 넘기지 말고 다른 측면에서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사람의 태도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꾸준하게 가르치는 인내가 부모에게 요구된다.


- 사회적 대처 능력이 부족하거나 미숙할 때

요즘 아이들은 학원, 게임, 부모 맞벌이 때문에 아이들이 사회적 대처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아이가 맞닿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을 부모가 지도하고 가르쳐야 한다. 지도는 상황과 지시가 구체적일수록 효과적이다.


- 신경전달물질의 문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의 조절 문제가 마음으로 표현된다. 신경전달물질로 인한 우울인 경우에는 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되니 의사와 상담하고 처방 받아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 지속적으로 열등감을 느낄 때

결과가 나쁘더라도 과정에 칭찬 많이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무언가를 성취하기에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면 부족한 능력을 채울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 만성질환 및 약 복용으로 인해 우울할 때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힘을 실어줘야한다. 건강 문제로 학습을 포기한다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아이가 몸이 안 좋더라도 기본적인 학습은 할 수 있게 도움을 줘야한다. 



2024-02-11

영유아 분리불안 아이 다루는 방법(오은영 연수 내용 정리)

영유아의 분리불안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연수를 들었다. 오은영 박사가 설명한 분리불안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분리불안 아이 체크할 점

기질적으로 불안이 높은 아이인지 확인해봐야한다.

- 이런 경우는 아이가 천천히 익숙해지고 연습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도와줘야한다

- 아이가 파악을 하고 진정할 수 있는 관찰시간을 주는게 좋다


엄마와의 안정적인 애착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봐야한다.

엄마, 아빠 사이의 갈등이 있는지 확인해봐야한다.

엄마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가 이를 보고 배우는 경우가 있다.



분리불안의 증상과 대처 방법

불리불안은 아이가 발달하면서 겪는 정상적인 것이긴 하나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5세 이상의 아이가 부모와 분리될 때 4주 이상 불안이 지속된다면 분리불안 장애로 진단한다.


정상적인 분리불안은 만 3세까지 나타나며, 초등학생 시기의 분리불안 장애는 치료가 필요하다.


분리불안 장애를 겪는 아동은 소외감과 고립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열등감, 부끄러움 등을 느껴 사회성이 약해진다. 광장공포증, 공황장애, 학교공포증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분리불안 사례



해결 방법

분리불안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생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인지, 놀이, 가족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아이가 배부르거나 기분이 좋을 때 분리를 시도해라

- 아이를 돌볼 때 걸음마 시기까지는 한 사람이 계속 돌보게 하는게 좋다.

-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부모와 분리되는 연습을 시켜라(이 방에서 저 방으로 옮겨가며 연습하기)

- 아이와 떨어지게 될 경우, 아이가 좋아하고 친숙하게 여기는 환경에 있게 해주기

- 아이와 헤어질 때 나누는 작별 인사를 매번 같은 형태로 의식화해서 하기

- 부모가 안정되고 조용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기

-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작별 인사를 한 후에는 아이가 떼를 써도 다시 돌아오지 말 것!!)

- 아이 몰래 나가지 말기. 아이가 때를 쓰더라도 나간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야함.

- 하루 종일 아이와 붙어있지 않기

- 부모가 언제, 어디로 외출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주어 마음의 준비를 하게해라. 반복해서 자주 이야기 해주기

- 까꿍놀이를 많이 해주기

- 절대 체벌이나 벌 주지 않기



2023-11-28

권위 있는 교사의 특징 7가지(feat. 원칙과 일관성)

 

교권이 무너지면서 최근 교직에서는 '권위 있는 교사 되기'가 화두이다. 지금까지 학생에게 친절한 교사가 좋은 교사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학부모의 도를 넘은 악성민원과 학생인권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후퇴한 교권에 대한 반대급부로 권위 있는 교사가 등장한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권위 있는 교사가 교실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권위 있는 교사의 특징 7가지를 정리해봤다.


권위 있는 교사의 특징 7가지

1. 가정과 학교가 어떻게 다른지 교육한다

권위 있는 교사는 학교는 가정과 다른 곳이라는 점을 학생에게 계속 주지시킨다. 당연히 교사는 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에게 요구하듯 요구해도 안 된다. 집과는 달리 학교에서는 무조건 지켜야 할 규칙이 있음도 주지시킨다.


2. 예절교육을 시킨다

권위 있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선생님께 예의바르게 말하기, 존댓말 쓰기, 공손하게 인사하기 같은 어찌보면 사소한 것 같은 예절과 관련된 행동을 강조한다. 무의식적으로 교사는 윗사람이고 어른이라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준다.



3. 원칙을 강조한다

권위 있는 교사는 학생에게 수업이든, 생활지도든, 잔소리든 내가 너희가 싫어서 하는게 아니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법에 명시된 교사의 의무라는 점을 명시한다. 학교 생활은 규칙과 원칙에 의해 이루어지고 교사는 단지 원칙에 따라 지도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학생이 원칙을 따르듯이 교사 역시 계획대로, 원칙에 따른 생활 모습을 본보기로 보여야하고 수업도 즉흥적이기보다 주간학습계획이나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4. 공정하게 대한다

공부를 잘한다거나 생활태도가 좋다는 이유로 특정 학생을 봐주지 않고 공정하게 대한다. 특히 평가는 더욱 더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 잘하면 잘한대로, 못하면 못한대로(설령 노력요함이 절반이 넘는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 해야한다.



5. 일관성을 지킨다

학급 운영의 기조가 1년 내내 일정하고 변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나 교사의 기분에 따라 그날 그날 학급 운영의 기조가 바뀌면 문제가 된다. 교사가 직업적인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기분과 컨디션, 사정에 무관하게 학급을 운영해야 하고 학생을 대해야 한다.


6. 확실하고 정확하게 지시한다

권위 있는 교사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해야 할 일과 교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명확히 구분한다. 가령 학생이 "지우개가 없어요"라고 이야기하면 교사는 이 질문을 구체화 시켜야 한다. 그냥 지우개를 주는 것이 아니고 "그래서 어떤 말을 하고 싶은거야? 지우개가 필요하다는 거야? 빌려달라는거야? 끝까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해"와 같은 질문을 통해 학생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지도해야 한다.



7.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한다

우리 선생님이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해서 수업을 하는지, 그날 그날 되는 대로 준비해서 수업을 하는지, 아예 아무 준비 없이 수업을 하는지 학생들은 다 안다. 교사의 권위가 서려면 잘 준비된 수업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수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잘 해온 교사를 우러러 본다. 권위는 자연히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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