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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사회 중단원 복습 활동 - 셀프 스피드 퀴즈(하는 방법과 유의점)

 

사회는 대단원 내용이 너무 많다. 대단원 한 개에 20차시가 넘어가다 보니, 한 단원을 끝내고 평가를 보기에는 학생들이 앞에서 배웠던 부분을 전부 다 잊어버리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방법은 중단원이 끝날 때마다 정리 활동을 해주는 것이다. 물론 정리 활동을 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배웠던 내용을 다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할 사람은 하라고 도와주는게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글에서는 사회 중단원 정리 활동으로 셀프 스피드 퀴즈를 한 기록을 남겨 놓는다. 


셀프 스피드 퀴즈 - 준비물과 하는 방법

셀프 스피드 퀴즈는 모둠별로 진행하는 활동이다. 

준비물

  • 문제 꾸러미(100개 이상, 중복 가능, 접어 놓아야 함) 

하는 방법

  • 각 모둠 1번 학생들이 문제 꾸러미에서 문제를 하나 가져간다.
  • 모둠에 가서 문제 쪽지를 피고 문제를 모둠원에게 낸다.
  • 모둠원은 1번 학생이 낸 문제를 맞힌다.
  • 맞히면 쪽지를 모둠이 간직하고, 모둠 2번 학생이 나와서 문제 꾸러미에서 문제를 가져간다.
  • 모둠 1번 학생이 한 활동을 반복한다.
  • 만약 문제를 맞히지 못했다면 모둠 1번 학생은 다시 문제를 반납하고, 뒤이어 모둠 2번 학생이 나와 새로운 문제를 가져간다.
  • 시간이 종료되거나, 문제 꾸러미에 남아 있는 문제가 없을 때까지 퀴즈를 진행한다.
  • 가장 많은 쪽지를 얻은 모둠이 승리한다.


셀프 스피드 퀴즈 - 후기와 유의점

셀프 스피드 퀴즈는 준비가 좀 번거롭긴 하지만, 일단 준비를 해 놓으면 학생들이 스스로 움직이면서 활동하기 때문에 교사가 개입할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 활동이다.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학생들이 문제를 대충 내고 대충 푸는 경향이 좀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교사가 단도리를 해주면 활동의 질을 올릴 수 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문제 내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 학생들은 문제 설명을 잘 못하니 문제 셔틀이 될 수 있고, 시간에 쫓겨서 다른 모듬원들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 활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이다. 사전에 학생들에게 서로 배려하고, 이기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게 아니고 공부의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지도를 해놓아야 문제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모둠별로 찬스 기회를 3개씩 주고 옆 사람이 같이 설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학생들이 퀴즈를 푸느라 흥분하면 아래 사진처럼 자리에 앉지도 않고 서서 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아예 모둠까지 가지도 않고 다른 모둠 자리에서 큰 목소리로 설명하는 일도 생긴다. 학생들에게 자리에 가서, 앉아서 설명하게 강조해야 하는데 설렁설렁하게 하다보니 하지 못했다.

준비가 번거롭기 때문에 자주 할만한 활동은 아니다. 24문제 세트를 6장은 출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잘라야 할게 매우 많다. 접는 건 학생을 시키면 되지만, 자르는 걸 학생에게 시키는 건 위험 부담이 있어서 교사가 하는 게 좋다.

셀프 스피드 퀴즈 활동 모습

셀프 스피드 퀴즈 활동 모습

2023-07-12

초등 사회 정리 활동 놀이 추천 - 문제 사냥놀이(암기에 좋음)

5학년 1학기 사회 1단원은 지리 관련 내용을 배운다.
문제는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처음 듣는 개념으로 도배되어 있다는 것이다. 모르는 내용이 많으니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니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 수업에 집중하지 않으니 공부를 해도 내용 이해를 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놀이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가진 부정적인 감정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감정으로 돌릴 수 있다. 문제 사냥놀이도 같은 목적에서 사용하기 좋은 놀이다.

준비물

놀이 활동을 위한 준비물은 문제와 정답이 적힌 카드 16~20개 정도이다.
문제 및 답지를 모둠의 개수대로 출력한다. 교사의 시간이 허용된다면 잘라서 나눠주고, 그렇지 못하다면 학생들에게 자르라고 시켜도 된다.



놀이 방법

모둠별로 16개 ~ 20개의 문제 카드를 가진 상태로 시작한다.

  1. 놀이가 시작되기 전에 3분 정도 문제에 대해 공부할 시간을 준다.
  2. 놀이가 시작되면 한 장씩 쪽지를 들고 다른 모둠의 학생을 만나 가위바위보를 한다.
  3. 가위바위보에 진 사람이 자신이 가진 문제를 출제한다.
  4. 가위바위보에 이긴 사람은 문제를 듣고 맞힌다. 문제를 맞히면 문제 카드를 받는다.
  5.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가위바위보에 이긴 사람이 문제를 낸다. 마찬가지로 상대가 문제를 맞히면 문제 카드를 준다.
  6. 획득한 문제 카드를 자신의 모둠에 갖다 놓는다. 문제 카드를 잃은 학생은 모둠에 가서 문제 카드를 다시 가져와 활동한다.
  7. 일정 시간이 지나고 가장 많은 문제 카드를 모은 모둠이 승리한다.


놀이 모습와 유의점

시작하면 학생들이 초집중해서 카드를 모으기 위해 돌아다닌다. 
일부러 만남을 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반칙이라며 경고해야 한다. 놀이는 규칙 속에서 이루어질 때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규칙에 대한 강조는 언제나 옳다.

학생들이 자신이 모은 카드를 모둠에 갖다 놓지 않는 일이 잦은데 꼭 갖다놓도록 안내해야 한다. 자기 모둠에 카드가 있음에도 카드가 없다고 생각해 교사에게 와서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놀이의 효과

놀이를 10분 정도만해도 최소한 위에 나온 단어들 정도는 머릿속에 기억할 수 있게 된다.
문제 사냥놀이는 외워야 할게 많은 단원과 내용을 배울 때 사용하기 좋은 놀이이다.



2023-03-10

초등학교 수학시간 활용 놀이 - 덧셈뺄셈 놀이


올해 하루에 최소 한 시간 정도는 놀이를 활용한 수업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아직까지는 학기초여서 계획한대로 실행중이다. 오늘은 수학 시간에 놀이를 활용한 수업을 했다. 수학 시간에 한 놀이는 간단한 규칙으로도 할 수 있는 "덧셈뺄셈놀이"이다. 


덧셈뺄셈놀이 가능한 경우

덧셈과 뺄셈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시기인 3학년 이후부터는 덧셈뺄셈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시간에 활용 가능하다.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두 자리수의 덧셈과 뺄셈, 분모가 같은 분수의 덧셈과 뺄셈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놀이이기 때문에 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워밍업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덧셈뺄셈놀이 하는 방법

연습장을 하나 꺼내고 1에서 9까지 숫자 중에 하나를 쓴다.
다른 학생을 만나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기면 내 숫자에 상대의 숫자를 더한다. 내 숫자가 5고 상대 숫자가 6이면 6+5=11이 된다.
지면 내 숫자나 상대 숫자 중 큰 숫자에서 작은 숫자를 뺀다. 이 경우 6-5=1이된다. 
1인 학생이 9인 학생을 만나 이기면 1+9=10이 되고, 지면 9-1이 되어 8이 된다. 숫자가 낮으면 지더라도 점수가 올라가서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는다.


덧셈뺄셈놀이 장점

덧셈과 뺄셈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수학 능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점수가 낮아도 높은 점수를 만난 학생과의 승부에서 한 번만 이겨도 인생역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학생들이 계속해서 흥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놀이 장면

시간을 5분 정도 주면 빨리하는 아이들은 수 십번의 가위보를 하게 된다.
우리반의 경우 최고 점수는 470점, 최저 점수는 6점이었다. 점수가 높은 학생에게는 칭찬을, 점수가 낮은 학생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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