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초등학교 학급 마니또 활동 - 준비물과 활동 내용, 문제점 정리

 

학생들이 사과나무에 사과 30개를 모아서 '마니또'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마니또는 스페인어로 비밀 친구라는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한다. 학교에서 주로 하는 마니또는 특정 기간동안 한 친구의 비밀 친구가 되어 도움을 주거나 격려하거나 작은 선물을 주는 활동이다. 우리 반은 일주일 동안 마니또 활동을 진행해봤다. 마니또 활동을 하며 생긴 에피소드들을 남겨본다.



마니또 활동 준비

마니또 활동에는 별다른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학생들이 마니또를 뽑을 막대나 쪽지 같은 도구가 있어야 하지만 컴퓨터나 어플로 뽑을 수도 있다. 아무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쉽게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마니또를 했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학생들에게 마니또 활동 일지 양식을 나눠주었다. 

매일 마니또를 관찰하거나 마니또에게 한 일을 간단하게 기록할 수 있는 종이였다. 후기에서 다루겠지만, 마니또 활동 일지는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무엇인가 쓰는 걸 정말로 싫어한다.



마니또 활동 시작

마니또 활동 전에 규칙을 안내했다. 내가 정한 마니또의 규칙은 단순하다(쓰고 나니 단순하지가 않은 것 같다).

  • 친구에게 들키지 말 것(설령 들키더라도 열심히 할 것)
  • 친구의 마니또를 알아내려고 하지 말 것
  • 마니또에게 잘해줄 것
  • 선물은 자유이나, 준다면 5,000원을 넘기지 말 것
  • 손 편지를 꼭 써줄 것
  •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잘 수행할 것
  • 매일 매일 마니또 활동 일지를 쓸 것

학생들도 1~4학년 때 마니또를 해봐서 그런지 규칙을 이해시키는 게 어렵지 않았다.

누가될 지 모르지만, 자신의 마니또에게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말, 필요한 물건들을 소개하는 종이를 쓰게하고 교실 뒷편에 붙여두었다. 일부 학생들이 이 내용을 보고 마니또에게 맞는 맞춤 선물을 준비하고. 응원 메시지도 해줘서 나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마니또 활동 진행

마니또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미션을 두 가지씩 주었다. 친구를 도와주거나 격려해주는 말을 하는 게 주된 미션 내용이었다.



  • 칭찬하는 말 하기
  • 짧은 응원 쪽지 써주기
  • 좋은 노래 추천해주기
  • 1인 1역 도와주기
  • 마주치면 웃어주기
  • 어제 무슨 일 했는지 물어보기
  • 책상 닦아주기
  • 감사 인사하기
  • 아침에 이름 부르며 반갑게 인사하기


학생들은 자신이 마니또임을 숨기기 위해 마니또에게만 미션을 하는 게 아니도 불특정 다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션을 해야했다. 아침마다 교실은 서로 인사를 나누는 학생들로 분주해졌다. 쪽지 미션이라도 있는 날에는 교실 바닥에 쪽지 잔해물(?)들이 가득했다. 인사 미션이 있으면 기계적으로 인사하는 학생들의 소리로 교실이 가득찼다.


올해에는 마니또 활동을 창의적(?)으로 하는 학생이 있었다. 자신의 마니또에게 황금 방석과 레드카펫을 선물한 것이다. 마니또에게 주는 작은 메모와 함께 교실 뒷문부터 마니또의 자리까지 빨간색 포장지를 깔아뒀다. 마니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보려는 노력이었다. 마니또 공개할 때 후기를 들어보니 아침 7시 30분에 등교해서 설치했고, 자신이 마니또임을 숨기기 위해 혼신의 연기까지 펼쳤다고 한다. 노력이 가상해서 학생을 칭찬해주었다.




대부분 선물을 줬는데 다이소나 무인가게, 편의점에서 산 간단한 간식이 주류였다. 자신이 직접 만든 쿠키를 선물로 준 학생도 있었다. 자신이 쓴 편지임을 숨기기 위해 친구나 가족에게 대필을 부탁하거나, 주로 쓰는 손이 아닌 다른 손을 써서 쓰는 학생들도 있었다.


어쩌다보니 마니또인게 탄로나서 쿨하게 "내일 선물 갖다줄게 기다려"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고, 마니또인게 걸렸지만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 떼는 학생도 있었다.



후기

마니또 활동을 하고 나면 항상 생기는 문제가 있다. 불공정 문제이다. 나는 마니또 활동을 정말 잘해줬는데, 정작 내 마니또는 나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 일이 생긴다. 마니또는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준다는 계약에 의해 하는 활동인데 반드시 계약을 지키지 않는 학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생이 나타난다. 분명 마니또 시작 전에 약속하고 서약까지 한 부분이지만 한 번도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은 적이 없다. 친구 관계가 어려워서 못 하는 애들부터 통합학급 학생까지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이번에도 3~4명의 학생들이 편지도 안 써주고, 미션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일지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서 일부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 마음속으로 크게 실망한 학생도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제대로 마니또를 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벌점을 주고 마니또인 친구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선물 문제도 자주 등장하는 문제인데 선물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선물을 많이 받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마니또 활동을 하지 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작은 선물도 받지 못한 학생들이 있었다. 내가 과자 몇 개를 몰래 주었는데 학생들 눈치가 빨라서 아마 담임이 줬다는 걸 눈치챘을 것 같다.

마니또 활동 일지는 제대로 쓴 학생이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활동을 열심히 했는지 점검하려고 해도 기록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할 수 없었다. 내년부터는 활동 일지를 안 쓰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학생들은 재미있어 하고, 하고 싶어하는 활동인 마니또. 교사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활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다행히 선물가지고 민원이 안 들어왔지만, 언제든지 민원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활동은 아니다(하긴 요즘 학교에서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활동이 있겠냐만은).



2024-04-25

연극을 활용한 감정 수업 방법(5학년 도덕 감정조절)


근무하는 학교에 수석교사가 있다. 수석교사는 수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교사이다. 수석교사는 담임교사를 맡지 않으며, 매월 별도의 연구 수당도 지급된다. 컨설팅이나 장학, 수업 연구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출장이 잦고, 교내에서는 자신이 연구하는 과목이나 주제의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우리 학교 수석교사는 5학년 도덕의 감정과 자기조절 단원의 수업을 맡아서 해주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수석교사가 진행한 연극을 활용한 감정 도덕 수업의 내용을 정리해본다. 


연극을 활용한 감정 수업 - 활동 내용

활동 1. 짝끼리 태그 놀이하기

책상을 밀어서 교실에 빈 공간을 만든다. 몸풀기 활동으로 짝끼리 태그 놀이를 먼저 진행한다. 두 명씩 짝을 짓고 한 명은 술래가 되어 다른 한 명이 도망가는 활동이다. 놀이가 시작되면 한 명은 도망가고 다른 한 명은 5초를 세고 잡으러 간다. 태그가 되면 술래가 바뀐다.

뛰어서는 안되며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교실에서 한다면 공간이 너무 좁아서 20명의 학생들이 서로가 서로를 잡으러 다니니 부딪히지 않는 게 거의 불가능하니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 3~4분만 해도 학생들 몸에 열이 올라오고 교실 분위기가 후끈해진다.


활동 2. 관악산 올라가기

본격적인 활동은 이제부터다. 첫 번째 활동은 특정 장소에서 걸어가는걸 연극으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사실 특정 장소가 관악산일 필요는 없다. 학교 주변에 있는 산이 관악산이라 수석교사는 관악산을 활용했을 뿐이다. 수석교사는 관악산을 올라가는 것을 표현하라고 했다. 수석교사가 사람일 필요는 없다고 말하지 않았는데도, 몇몇 아이들은 바람이나 강아지를 표현했다. 정말 놀라웠다. 정지 동작을 시키고 수석교사는 학생들 인터뷰를 시작했다. 누구인지, 왜 관악산에 왔는지, 지금 기분은 어떤지 등등 구체적으로 물었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가 깊어지도록 유도하는게 인상적이었다.

 

활동 3. 시장에서 활동하기

두 번째 활동은 첫 번째 활동의 연장이다. 이번에는 학교 주변에 있는 전통시장에 갔다고 가정하고 행동을 해보라고 했다. 학생들은 물건을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돌아다니는 강아지 등 다양한 역할을 첫 번째 활동보다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수석교사는 이번에도 여러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했다.


활동 4. 산과 시장에서 감정이 나타나는 상황 발표하기

여기까지는 감정을 끌어내기 위한 연습이었고, 세 번째 활동인 이 활동부터 감정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수석교사는 감정 카드로 각각의 감정을 하나씩 제시하며 관악산과 전통시장에서 해당 감정을 느낄만한 상황을 발표하게 했다.

예를 들어 '시기'라는 감정이 나오니 어떤 학생이 시장에서 다른 가게만 장사가 잘 될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발표했다. 감정은 슬픔, 분노, 시기 등 다양한 감정이 제시되었다.


활동 5. 모둠원끼리 하나의 감정을 정지 동작으로 표현하기

학생들을 모둠으로 나누고, 하나씩 살펴본 감정 카드를 모둠원에게 제시한다. 모둠원들은 해당 감정을 나타내는 장면을 힘을 합쳐 정지 동작으로 만들고 발표한다.


연극을 활용한 도덕 감정 수업

연극을 활용한 도덕 감정 수업

연극을 활용한 도덕 감정 수업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감정이 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느껴지고 있는지 연극이라는 활동을 통해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연극과 감정이 결합한 수업은 처음이라 기억에 남기기 위해 기록해 놓는다.



2024-04-23

미술 시간 그림 제대로 안 그리는 학생 지도법(ft. 변신책 만들기)

 

미술 시간에 변신 책 만들기를 했다. 변신 책이라고 표현하긴 했는데, 펴는 방식에 따라 페이지 4개가 나오는 신비한 책이다. 5학년 정도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도화지를 접고 자르고 다시 접어서 책을 만드는 데 한 시간이 걸렸다(시간이 남을 것 같아서 추가 활동을 준비했다는 게 함정). 


힘들게 책을 만들고 다음 한 시간은 만든 책에 주제에 맞는 그림 4개를 그리는 시간이었다. 계절을 대상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한 페이지씩 그리는 학생도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4가지를 하나씩 그리는 친구도 있었고, 그리지 말라고 했지만 기여코 4컷 만화를 그리는 친구도 있었다. 그러던 중 한 학생이 똑같은 모습의 졸라맨만 4개 그려놓고 다른 친구와 떠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미술 시간에 항상 등장하는 대충대충 스타일의 학생이다.


이 학생들은 미술에 관심이 없다. 그리라고 해도 대충 그리고 다 했다고 가지고 온다. 시간을 줘도 10분이면 다 했다고 말을 한다. 가서 해 놓은 걸 보면 색칠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밑그림도 공을 들이지 않은 흔적이 역력하다. 사람을 그리라면 오직 졸라맨밖에 그리지 못하고, 나무를 그리라고 하면 유치원생 난화기 수준의 나무를 그려 놓는다. 잘 하는 것을 바라는 게 아닌데, 그저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참 예쁠텐데 이 부류의 학생들은 미술 작품 완성에 공을 들이지 않는다.



이 학생으로 인해 결국 난 화가 났고, 약간 화가 난 목소리로 학생을 지도했다. 미술 시간에는 시각적 표현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네가 그린 졸라맨 그림은 미술 시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주제 의식도 없고 표현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더 노력해서 자세히, 구체적으로 그려야 한다고 지도했다. 그럼에도 학생은 들은둥 마는둥 하면서 졸라맨의 팔과 다리에 손가락과 발가락을 그려놓고는 여전히 딴짓을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뭐라도 시켜야 할 것 같아서 따라 그리기 활동을 시켰다.



따라 그리기

따라 그리기 활동은 미술에 관심이 없고 대충 하는 학생한테 뭐라도 보여주면서 똑같이 따라 그려오라고 지도하는 것이다. 오늘은 카카오 프렌즈 중 라이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똑같이 따라 그리고 색칠까지 해서 검사 받으라고 지시했다.




어려운 그림보다는 쉬운 캐릭터(카카오 프렌즈, 라인 프렌즈)라도 따라 그리게 하고 검사하는 게 핵심이다.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할 때 조금만 잘 그려와도 폭풍 칭찬을 해주는 게 포인트다.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학생이 밉고 얄미워도 현행 교육법과 사회 분위기에서는 우쭈쭈해주는 방식으로 지도할 수밖에 없다. 


못한다고 혼내고 야단치는 훈육은 2024년 학교에서는 효율적이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학생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 시절부터 지내왔던 기관에서 이런 훈육 방식에 노출이 안되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사가 화내고 야단쳐도 그게 자신을 위해 지도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냥 '이 사람 왜 이래?', '왜 나한테 화내?' 정도의 생각만 가능할 뿐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아동학대로 엮일 수도 있으니 내 밥그릇을 내놓을만한 위험한 지도 방식은 사용하지 않는 게 현명할 것이다.


그럼에도 힘을 주는 건 아래 작품을 그린 학생처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만 데리고 수업하면 참 좋을 것 같지만, 이런 학생들만 모아놓아도 이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 또 생긴다. 진리의 20 : 80 법칙이다. 못 하는 학생보다는 잘 하는 학생에 초점을 두고, 그 학생들을 더 많이 칭찬하고 격려하면 좋은 학급이 된다고 한다. 칭찬이 인색한 내가 귀담아 들어야 할 좋은 방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4-04-22

실내 피구로 할 수 있는 피구 두 가지(다리 벌려 피구, 바운딩 피구)


학생들이 사과 나무 보상을 10개 모았다. 학생들이 숙제나 1인 1역을 통해 모은 돈을 간식을 사먹거나 뽑기를 하는 등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학급을 위해 기부해서 사과를 모은 것이다. 이렇게 모은 사과는 10의 배수가 될 때마다 사전에 협의 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사과 10개를 모은 보상은 '실내 체육' 한 시간 활동이다. 학생들과 어떤 실내 체육 활동을 할 지 고민하다가 괜찮은 활동을 발견해서 정리해본다. 이번에 진행한 활동은 실내 피구로 할 수 있는 다리 벌려 피구와 바운딩 피구이다.


다리 벌려 피구

다리 벌려 피구는 학생들을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로 원 대형으로 서게한 후 시작한다.

다리 벌려 피구



기본 규칙은 굴린 공이 내 다리 사이로 지나가면 아웃이 되는 것이다. 나는 공이 내 다리 사이로 지나가지 못하게 팔을 이용해 방어해야 한다.


세부 규칙은 다음과 같다.
  • 바로 옆 사람은 공격할 수 없다.
  • 공을 굴려 공격 했을 때 공이 다리 사이를 지나지 않고 원 밖으로 나갔을 경우 공을 굴린 사람이 아웃 된다.
  • 다리를 지나치게 좁게 벌리거나 넓게 벌리지 않는다.
  • 공을 잡고 3초 이내에 공격한다.


학생들이 규칙에 익숙해지면 공을 여러 개 사용해서 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흥분하면 공을 굴리지 않고 높게 띄워서 던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를 줘야 한다. 교실에서 20명을 한 원으로 만들어서 해봤는데 가능했다. 점점 수가 줄어들어 한 자리 수의 학생들이 남았을 때 최종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학생들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공을 잘 못 던지거나, 못 피하는 운동 기능이 부족한 학생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피구여서 좋았다.


바운딩 피구

바운딩 피구는 공격팀은 앉아서, 수비팀은 서서 진행하는 피구이다. 공격팀 인원수만큼 의자를 원형 모양으로 설치한다. 수비팀은 원 안에 들어가서 공격팀의 공을 피하면 된다.

바운딩 피구



세부 규칙은 다음과 같다.
  • 모든 패스와 공격은 바운딩 형태로 진행한다.
  • 반드시 1번 이상 패스 후에 공격이 가능하다.
  • 바운딩 된 공에 맞으면 아웃된다.
  • 아웃 된 수비팀 학생 공격팀이 파울을 했을 때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간다(아웃된 순서대로).

공격팀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면 파울이다.
  • 공격 중 공이 원 밖으로 나갔을 경우
  • 1번 이상 패스하지 않고 바로 공격했을 경우
  • 공을 바운딩 하지 않고 바로 공격했을 경우


생각보다 공격팀이 파울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미리 공격팀에게 3분 정도 연습할 시간을 주는 게 좋다(이렇게 연습 시간을 줘도 파울을 많이 해서 아웃된 수비수들이 계속 들어온다는 게 문제지만).

학생들이 재밌게 활동하긴 했지만, 공격수들의 파울이 너무 많아서 잡아내는 게 힘들 정도였다. 다음에 할 때는 파울 규칙을 조금 줄이거나 완화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2024-04-19

스스로 공부하는 사회 수업 (질문을 통해 배우는 수업)

 

학생들이 사회라는 과목을 정말 싫어한다. 싫어하는 이유를 물으니 너무 외워야 할 게 많고, 배우는 내용이 사는 데 도움도 안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배경지식이 약하면 사회 공부가 어렵긴해서 학생들의 심정도 이해는 갔다. 그래도 실생활에서는 의외로 꽤나 쓸모가 있음을 설명하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명을 듣고, 관련 영상을 보는 수업이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수업 방식을 다소 바꿔봤다. 스스로 공부하는 사회 수업, 질문을 통해 배우는 수업에 대해 정리해본다.



스스로 공부하는 사회 수업

스스로 공부하는 사회 수업은 거꾸로 수업이랑 다소 비슷한데, 거꾸로 수업까지는 아니고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읽을 시간을 주고 책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핵심 질문을 해결해보는 수업이다. 교사가 지식을 넣어주는 게 아니고, 학생들이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해결해야 해서 스스로 지식을 만들어가고 형성해가는 수업이다.


준비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제공할 핵심 질문지가 필요하다. 공부할 차시의 내용을 보고 핵심이 되는 내용을 끌어낼만한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 두 번 정도 해보니 차시 당 핵심 질문이 3~4개 정도 나오는 것 같았다.

해당 차시의 질문을 하기 전에 이전 차시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문제를 내면 학습 효율이 더 높은 것 같다.

수업마다 질문지를 만드는 게 번거롭고 귀찮기 때문에 자주 하기는 힘들다. 이 수업은 시각 자료가 부족하거나, 학생들이 재미가 없어할만한 주제를 다루는 수업에서 사용하기 좋은 수업 방법이다. 단, 독해 능력이 부족하거나 스스로 공부할 의욕이 낮은 학생들에게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든 방법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학습 능력이 있어야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어려운 주제에 적용하기도 어렵다.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재구성하면서 오개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업 진행

1. 교과서를 읽을 시간을 3~5분 정도 준다. 다 읽은 사람은 또 읽으라고 한다. 


2. 핵심 질문지를 나눠주면서 짝과 함께 해결해보라고 한다.


3. 교사는 계속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이 잘 하고 있는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없는지 확인한다. 잘못된 답을 써놨거나 답을 쓰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거나 설명해준다.


4. 질문에 대한 답이 서로 달라 자기 나름대로 주장을 밝히면서 토론하는 학생들이 보이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대개 이런 논쟁이 생기면 주변으로 번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수업의 의도가 적중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


5. 제한된 시간이 지나면 교사가 질문에 대한 답을 설명해준다. 학생들은 교과서도 읽어봤고, 짝과 관련해서 이야기도 나눠봤기 때문에 설명을 이해하기 다소 수월하다.


6. 마지막으로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읽거나, 배움 노트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게 한다.


질문을 통해 배우는 사회 수업 학습지


2024-04-18

이미지 카드(이미지 프리즘)로 학년 초 학급 세우기 활동하기(ft. 학급 집단상담)

 

학교 wee클래스 상담실에 상담사가 왔다. 구청인지 지역교육지원청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한 곳에서 파견해준 상담사이다. 상담일을 하긴 하지만 정서행동검사같은 행정 업무를 하지는 않는단다(이게 무슨 시츄레이션). 상담사가 와서 학생들에게 wee클래스가 뭐하는 곳인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지 학생들에게 설명할 시간을 한 시간 달라고해서 창체시간 한 시간을 내줬다. 상담사가 wee클래스 소개를 끝내고 간단한 집단상담 활동 한 가지를 진행했는데, 괜찮아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학교 wee클래스 소개

학교에 있는 wee클래스는 도움을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곳이다. 모든 학교에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 학교에 설치되어 있다.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고민이 있다면 wee클래스에 가서 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업 중 교사의 의뢰로 상담이 진행되거나, 학생의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wee클래스로 학생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부모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상담사는 wee클래스에서 정식적인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상담의 내용은 특정한 경우가 아닌 한 원칙적으로 비밀이라고 강조했다. 고학년이다 보니 일부 학생들이 상담실에 관심을 갖는 것 같았다.



이미지 카드로 집단상담 진행하기

상담사는 상담할 때 주로 사용하는 이미지 카드를 칠판에 가득 붙였다. 상담사가 사용한 이미지 카드는 '이미지 프리즘'이라는 상품으로 상담이나 교육에 주로 활용되는 사진 카드이다. 다양한 모습의 사진이 찍혀 있고 사진과 질문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서 생각의 범위를 넓히거나, 새로운 생각을 꺼내거나, 내면을 탐색하는데 주로 쓰인다.

이미지 프리즘 카드



그리고 학생들에게 올해 우리 반 모습이나 분위기를 나타내는 이미지, 또는 앞으로 미래 우리 반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은 이미지를 마음속으로 골라보게 했다.

카드를 직접 가져가지는 않고(다른 학생들도 계속 봐야하기 때문에), 칠판에 붙여 있는 카드를 보면서 받은 포스트잇에 어떤 이미지 카드인지, 왜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를 쓰게 한다.

다 썼으면 한 명씩 앞으로 나와서 자신이 고른 이미지 카드를 보여주면서 포스트잇에 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한다.


활동 소감

학생들의 생각은 몇 개의 이미지 카드에 집중되었다. 많이 선택된 이미지 카드는 여러 사람이 v자 손가락으로 별을 만든 이미지였다. 학생들은 이 카드에서 학급 구성원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많이 생각했다.

빨간 신호등 이미지도 많이 선택 됐는데, 규칙을 어기지 않는 우리 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모습을 떠올렸다고 말한 학생들이 많았다. 학생들이 학급에 대해 어떤 이미지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기 초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학급 운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4-04-17

교실에 무환수 어항 만들기(feat. 학교에서 야마토 새우 키우기)

 

학년에 꿈실 예산이 내려왔다. 100만원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데 우리 학년 부장님은 어항을 만들어 새우를 키우자고 하셨다. 이전 학교에서 해보셨는데 관상용으로 좋다고 하셨다. 물론 여기서의 새우는 해물탕에 들어가는 바다에서 사는 큰 새우가 아니고, 작은 민물 새우다. 마침 실과에 동식물 관리도 있어서 교육과정과도 맞았다. 부장님이 알아봐주신 덕분에 무환수 어항과 관련 세트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무환수라는 단어가 낯설었는데 환수, 즉 물을 바꿔 줄 필요가 없는 어항을 무환수 어항이라고 했다. 물속에 필요한 산소는 물풀 같은 조류들이 공급하고 함께 사는 우렁이들이 이끼나 배설물들을 자연 분해시키는 나름의 작은 생태계를 구성하는 어항이다. 이번 글에서는 교실에 무환수 어항을 설치하고 새우를 길러본 후기를 남겨본다. 



교실에서 새우(야마토 새우, 생이 새우) 키우기 - 어항 설치

부장님은 어항이 준비된 이후에 새우가 올 수 있게 끔 새우가 배송되는 날까지 정확히 맞춰서 주문 하셨다.



부장님의 계획대로 어항과 수초들은 화요일에 정확히 도착했다. 어항에 담을 물까지 같이 왔기 때문에 택배 상자가 굉장히 무거웠다. 사람이 들 수 없는 무게여서 수레의 힘을 빌려 교실까지 가지고 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어항과 수초, 어항 바닥에 깔 흙과 돌, 마리모 등의 생물이 들어있었다. 수초도 뿌리가 달려 있는 수초, 물 위에 떠있는 수초 등 다양한 종류의 수초가 들어있었다. 물도 무거웠지만 돌과 흙도 꽤 무거웠다.




어항은 가로 세로 25cm인 작은 크기의 어항을 샀다. 너무 큰 어항을 사면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에는 수온 문제로 다른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너무 무거우면 이동이 안되어서 새우의 생존에 문제가 된다. 





같이 온 마지막 구성품은 LED 조명과 수온계였다. 조명이 필요한 이유는 수초들이 광합성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어항 세팅법 설명서를 보고 따라서 어항을 설치했다. 어항 설치에는 30분 정도가 소요된 것 같다. 흙을 깔고 그 위에 잔 자갈을 깔았다. 그리고 위에 돌과 마리모들을 놓고 마지막으로 수초를 심었다.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린건 자갈 속에 수초를 심는 것이었다. 수초를 심고 물을 부으니 뿌리가 뽑혀서 물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떠오른 수초를 다시 자갈 속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여러 번 해주어야 했다. 


무환수 어항 세팅법


30분간 고생해서 설치한 새우 어항의 모습이다. 다음 날 새우가 와서 새우를 어항에 넣어주었다. 

완성된 무환수 새우 어항


야마토 새우, 생이 새우 - 정보

교실에서 키우게 될 새우는 야마토 새우와 생이 새우였다. 생이 새우는 색깔이 빨강, 파랑, 노랑으로 다양해서 더 예뻤지만 크기는 야마토 새우가 두 배 정도 더 컸다.

야마토 새우

생이 새우 - 체리새우라고 하는 것도 같다


야마토 새우와 생이 새우는 사는 환경이 비슷해서 같이 키울 수 있다. 예쁜건 색이 다양한 생이 새우가 더 예쁜데, 활동력은 왕성하게 움직이는 야마토 새우가 더 인상적이다. 


야마토 새우는 수컷이 35mm, 암컷이 45mm까지 자라는 작은 새우이다. 몸이 투명해서 먹이가 소화되는 과정이 보이는 게 독특한 점이다.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좋고 다른 물고기와도 잘 어울려서 관상용이나 어항 관리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생존할 수 있는 수온은 15도 ~ 30도 정도이며 번식을 위해서는 22도 이상의 온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생이 새우는 야마토 새우보다 적응력이 약해서 키우는 데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생이 새우가 4마리 왔는데 키운지 일주일만에 벌써 두 마리가 죽었다. 야마토 새우는 멀쩡하기 때문에 생이 새우의 적응력이 약한 것으로 생각된다.

새우 먹이도 사서 먹이를 줬는데, 너무 많이 줘서 물이 더러워졌다. 새우 키우는 게 처음이라 먹이 양이 얼만큼 필요한지 가늠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너무 먹이를 많이 줘서 어항 물이 탁해졌다. 환수를 해줘야 하는데 수돗물을 3일 놔뒀다가 갈아줘야 해서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정수기물은 사용하면 안되고, 생수는 바로 쓸 수 있다).


민물새우 밥


후기


교실에 어항이 있으니 볼거리가 새로 생겨서 좋다. 학생들도 매일 학교에 와서 어항 속 새우부터 체크하는 모습을 보인다. 새우가 죽어나가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 최대한 새우를 죽이지 않고 키워보려고 하는 데 쉽지 않다. 바닥에 가라 앉은 빨간 새우 한 마리를 보고 학생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지만, 나는 별감정 없이 핀셋으로 꺼내어 휴지에 싸서 처리해버렸다. 감정이 너무 매말라 버린걸까?


2024-04-16

초등학교 학급 살이 이벤트 - 우정 사진 찍기 콘테스트(ft. 학생 자치 활동)

 

우리 학교에서는 생활교육부의 행사 중 하나로 우정 사진 찍기 콘테스트가 매년 4월에 열린다. 우정 사진 콘테스트는 친구들끼리 찍은 사진을 출품하면 사진의 창의성 등을 평가요소로 전교어린이회에서 판단해서 시상하는 행사이다. 정식 상장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전교어린이회 담당 교사가 상과 상에 맞는 상품을 준비해준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우정 사진 찍기 콘테스트 행사에 대해 정리해본다.


우정 사진 콘테스트 - 공지

학교 메신저로 아래와 같은 행사 안내가 왔다. 우정 사진 콘테스트를 시작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진 찍기의 특성상 저학년이나 중학년이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어서 5,6학년 고학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우정 사진은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모두 포함한다. 배경은 꼭 학교가 아니어도 괜찮다. 고학년에서 이 행사가 좋은 이유는 5,6학년 미술 교과서에 사진과 관련된 내용이 다뤄지기 때문이다. 


우정 사진 콘테스트 - 미술과 연계

우리 학교에서 쓰는 미술 교과서 출판사에서는 사진이 2단원에 나온다. 마침 학기초이고 진도를 나가야 하는 시기도 비슷해 안성맞춤이다. 교과서에는 어떤 사진 종류가 있는 지, 사진을 찍을 때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에 대해 안내되어 있다.

드론, 우주 사진, 현미경 사진, 엑스레이 사진 등 다양한 사진 종류가 예시로 나와 있고, 순광/측광/역광 같은 빛의 방향, ISO 조정을 통해 빛의 양을 조절한 사진의 예시, 셔터 스피드의 차이, 줌인과 줌아웃을 통한 거리의 차이에 따른 사진의 차이가 잘 설명되어 있다.




우정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먼저 미술책을 활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ISO, 셔터 스피드, 줌임과 줌아웃 방법을 설명해주는 시간을 먼저 갖는다. 

셔터 스피드를 길게 해서 찍으면 위 사진처럼 잔상이 남는다. 대신 빛이 엄청 들어오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찍어야 한다. 셔터 스피드를 길게 하고밝은 곳에서 찍으면 하얀색 밖에 안 나온다.



이와 함께 재미있게 사진을 찍는 방법도 간단하게 가르친다. 소품 등을 이용해서 찍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원근법을 이용한 착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우정 사진 콘테스트 - 촬영과 후기

미술을 2교시로 잡고 한 시간은 사진 감상과 촬영 기법 설명을 했고 다른 한 시간은 촬영을 했다. 2교시로 잡았지만 5,6교시로 잡아서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황사임과 동시에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여서 야외 촬영이 힘들었다는 점이다. 야외 수업은 날씨의 도움이 중요하다.

ISO나 셔터 스피드 조절을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한 시간 정도 더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프로 모드로 바꿔서 다양하게 찍어보기를 바랐는데 학생들은 원근법이나 친구의 모습 같은 사진 구도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고 패들렛에 사진을 공유하게끔 했다. 다른 모둠은 어떻게 찍었는지 서로 나눠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패들렛은 이처럼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는 최상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며 수업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의 사진을 살펴본다.



우정 사진 콘테스트 작품




시상

학생들이 찍어 패들렛에 올린 사진을 저장해서 우정 사진 콘테스트에 제출했다. 심사 결과 장려상 한 팀에 아차상 한 팀이 선정되었다. 사진 찍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 같다. 

학생자치 담당 선생님께서 참가상과 장려상, 아차상 상품을 준비해주셨다. 역시 학급자치 업무는 매우 번거롭고 귀찮다.

우정 사진 콘테스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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