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일주일에 한 번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고 빌려오고 있다. 동네 도서관에서는 시즌별로 주제를 정하고, 주제와 관련된 좋은 그림책들을 전시해놓는다. 이번에는 도서관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그림책을 추천해줘서 반려동물에 대한 그림책의 리스트를 정리해본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보고 읽어주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과 나눔, 함께 성장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그림책 추천
1. 안녕, 초코
- 지은이 : 최재웅, 강성일
- 그림 : 이보람
- 출판사 : 폴앤마크
- 대상 : 초등 1~2학년
초코와 소년이 함께하는 우정과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낯설 수 있는 이별을 책을 통해 간접 경험 할 수 있고 책을 보는 어른들의 눈시울도 붉어진다.
2. 널 만나 다행이야
호주에서 여러 상을 받은 책이다. 조손 가정에서 자라는 외로운 아이와 죽음을 눈앞에 둔 개의 운명적인 만남을 다룬 그림책이다. 주인공 조지와 동물보호소에서 마지막 날을 기다리는 쇠창살 안의 개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게 된 털복숭이 강아지 제러미에 대한 이야기다.
3. 고양이는 너무해
너무해 시리즈 중 하나이다(기린, 펭귄 시리즈도 있음). 하루에 19시간은 조용히 엎드려서 자는 것처럼 보이는 고양이의 묘생이 그저 편안해보이기만 한다. 그러나 고양이는 이에 반발하며 자신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가는 지 어필한다. 고양이의 호소를 들으러 가보자.
4. 내 애완동물은 괴수
친구 둘이 만나 서로 자신이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을 자랑한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던 중 하루는 친구의 말에 샘이나서 자신은 불도 뿜고, 동물도 잡아먹는 괴수를 키운다고 큰소리 친다. 다음 날 아이들은 괴수를 보러 하루네 집에 방문하는데, 하루네 집에서는 놀라운 일이 펼쳐진다.
5. 우리가 보이나요?
어린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은 자신의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님을, 소중하게 다뤄야 할 나와 같은 하나의 귀한 생명임을 아이가 태어나자 버려지는 코코라는 강아지를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6. 안녕 팝콘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어 그림책도 출간되었다. 실제 모델인 강아지 팝콘을 귀엽게 그린 그림이 인상적이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난생처음 혼자 길을 나선 팝콘이의 대모험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이별과 그리움, 이를 이겨내는 새로운 방식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