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1

협동심과 학급응집력을 높이는 학기초 협력놀이 - 풍선 띄우기

 

아직 학년초라서 친교놀이를 주당 한 시간씩 창체 시간에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3월 2일에 비해 많이 친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서로 이름을 모르는 사이도 있다. 적어도 3월 한 달이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아이스 브레이킹을 목적으로 친교놀이를 하면 학생들의 교우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해본 학기초 놀이는 협력을 주제로 한 놀이이다. 풍선만 있으면 할 수 있는 풍선 띄우기 협력놀이이다. 놀이의 목표는 간단하다. 모둠원끼리 둥그렇게 모여 앉아 손을 잡고, 그 상태로 풍선을 많이 튕기면 이기는 놀이이다. 그리고 이 간단한 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협력과 학급응집력을 높일 수 있다.


풍선 띄우기 협력놀이 규칙

  1.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로 진행한다. 엉덩이가 의자에서 떨어지면 안된다.  

  2. 모둠원의 손을 놓치면 안된다.

  3. 풍선이 허리 아래로 내려오면 안된다.



풍선 띄우기 협력놀이 하는 방법

  1. 4~5명 정도의 학생들을 한 모둠으로 만들어준다.

  2. 학생들에게 모둠별 기록을 재고 모둠별로 보상을 할 것이라 안내한다.

  3. 각 모둠별로 연습시간을 3분 ~ 5분 정도 준다.

  4. 연습 시간이 끝나면 모둠별로 기록을 잰다.

  5. 가장 많이 성공한 모둠을 골라 칭찬한다.


여기까지가 1라운드다. 2라운드는 똑같이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모둠별 경쟁 형식이 아니라 모둠간 협력 형식으로 진행한다. 각 모둠에서 성공한 개수를 모두 더해 일정 개수가 넘으면 성공하는 것이다.

  6. 이번에는 연습시간을 1분~2분만 준다.

  7. 연습 시간이 끝나면 모둠별로 기록을 잰 후 모두 더해 원래 목표와 비교한다.



풍선 띄우기 협력놀이 포인트

놀이를 하다보면 학생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모둠별로 경쟁을 해야 하는 1라운드에서는 학생들이 다른 모둠에서 반칙을 썼는지 안 썼는지 눈에 불을켜고 찾는다. 누가 엉덩이를 땠다는 둥, 손을 놓쳤다는 둥 민원성 제보가 끊이지 않는다. 시끄럽게 해서 집중력을 흩트리기도 한다.


반면 2라운드에서 학급 전체 목표 달성으로 기준이 바뀌었을 경우에는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다른 모둠에서 기록이 올라갈수록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느정도 반칙도 눈감아주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약속했던 목표를 돌파했을 때 모든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한다. 


대개 1라운드보다 2라운드의 기록이 더 좋은 경우가 많다. 풍선 띄우기 놀이는 학기초 학생들이 협력과 단결의 가치를 키우고 학급응집력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이다.



풍선 띄우기 협력놀이 활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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