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5

우울한 아이 다루는 방법(오은영 연수 내용 정리)


방학 때 원격연수로 들었던 오은영의 육아 연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부모가 우울한 아이를 다루는 데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정리해본다.

오은영 육아 비법


우울감이란?

잠깐 느끼는 우울감이 우울증은 아니다. 별 이유가 없음에도 2주 넘게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는 경우 소아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한 아이 - 원인

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교우, 부모간의 갈등)나 가족력, 아이가 처한 환경에 의해서 생긴다.

우울은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은 감정의 발달이 어른만큼 되어있지 않다. 실제로 우울한데 감전이 온전히 발달하지 않아 스스로 우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행동이 산만해지면 우울해서 우울한 아이로 보일 수도 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거나 눈을 안마주치거나 얼굴 표정이 어둡거나 재미있는 것에 흥미가 없을 때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기 저기 아프다고 하거나 말수가 많이 줄었을 때는 우울증을 생각해봐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게 좋다.



우울의 원인과 부모의 역할

아이들의 우울도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서로 작용하여 일어난다.


부모의 역할

아이의 우울을 가볍게 넘기면 안된다. 또한 아이의 우울을 부모의 탓으로 돌리면 안된다. 아이에게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아이 옆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한다. 부모를 밀어내고 싫어해도 부모는 아이를 포기하면 안된다.


우울의 유형별 대처방법

아이의 우울증을 대처하는 방법은 아이가 우울을 느껴하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하여 원인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는 방법이 현명한 방법이다. 만약 우울의 원인이 죽음으로 인한 상실과 이별 때문이라면, 아이에게 죽음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애도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우울한 아이를 다룰 때 주의할 점

부모가 별거하는 경우라면, 아이가 자꾸 양부모 사이를 왔다갔다하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해진다. 한 명에게 안정적으로 머물면서 애착을 형성할 시간과 기회를 주는 게 더 낫다.

전학, 이사 계획이 있을 때 아이에게 미리 알려줘서 나름대로 대처할 수 있게 배려해줘야 한다.


-스트레스

아이의 능력이나 나이에 맞는 자극인지 판단해본 후,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과도 하다고 판단되면 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족력

숨기지말고 담임이나 주변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큰 이벤트가 있을 때 아이에 관심을 더 갖고 살펴야한다.


- 아이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부정적일 때

아이를 규정짓고 나무라거나 간단하게 넘기지 말고 다른 측면에서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사람의 태도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꾸준하게 가르치는 인내가 부모에게 요구된다.


- 사회적 대처 능력이 부족하거나 미숙할 때

요즘 아이들은 학원, 게임, 부모 맞벌이 때문에 아이들이 사회적 대처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아이가 맞닿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을 부모가 지도하고 가르쳐야 한다. 지도는 상황과 지시가 구체적일수록 효과적이다.


- 신경전달물질의 문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의 조절 문제가 마음으로 표현된다. 신경전달물질로 인한 우울인 경우에는 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되니 의사와 상담하고 처방 받아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 지속적으로 열등감을 느낄 때

결과가 나쁘더라도 과정에 칭찬 많이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무언가를 성취하기에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면 부족한 능력을 채울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 만성질환 및 약 복용으로 인해 우울할 때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힘을 실어줘야한다. 건강 문제로 학습을 포기한다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아이가 몸이 안 좋더라도 기본적인 학습은 할 수 있게 도움을 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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