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아니 드디어) 여름방학이 찾아왔다. 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쓸쓸하게 교실에 남아 이번 학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5학년도 1학기 미술 시간에 했던 미술 활동들을 정리 해 본다. 4학년 미술 시간 활동 정리 문을 열면 문을 열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는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봤다. 아래 학생은 영어 학원 문을 열면 시원한 하와이 해변이 펼쳐진다는 상상을 멋지게 표현했다. 4학년 미술 - 문을 열면 생각하기 이야기 속 한 장면 표현하기 이야기나 영화, 드라마 속 한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활동도 진행해 봤다. 아래 작품은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목 짧은 기린 지피' 이야기의 한 장면을 표현한 작품이다. 지피의 특징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묘사되었다. 4학년 미술 - 작품 속 한 장면 표현하기 판화 아래는 이번 학기 미술 수행평가로 실시한 판화 작품이다. 우드락 판에 스크래치 페이퍼를 긇을 때 쓰는 나무 막대로 그린 다음 한지로 찍어낸 작품들이다. 한지가 물감 흡수를 잘해서 색종이보다 더 좋다. 학교에 유화 물감이 없어서 수채화 물감으로 진행했다. 찍어낸 판화 작품을 잘라서 어울리는 배경을 그려 작품을 완성했다. 판화는 준비가 힘들고 무엇보다 뒤처리가 진짜 힘들다. 물감이 책상 위, 의자, 학생들 옷 등 온갖 곳에 묻어서 다른 활동보다 정리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우드락에 새기는 데 1시간, 판화를 찍는 데 1시간, 판화 배경을 만들고 정리하는 데 1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4학년 미술 - 판화 만들기 난 네가 부러워 학부모 공개수업을 창체로 진행했다. '난 네가 부러워'라는 그림책을 주제로 자신과 친구의 장점을 찾아서 칭찬해주는 것이 수업 목표였다. 수업 이후 진행한 미술 시간에 칭찬 받은 자신의 장점을 미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4학년 미술 - 자기 장점 표현하기 봄 풍경 그리기 4월에는 봄을 맞아 수채화로 봄의 모습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4학년이라 수채화 그림을 그리는데 서툰 학생들이 ...
이번 방학식 때는 멘티미터라는 디지털 툴을 사용해서 1학기 생활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여름방학식 때 디벗을 가지고 했던 멘티미터 활동을 정리해 본다. 멘티미터 - 의견을 모으고 시각화하는 툴 멘티미터는 학교에서 잘 알려진 디지털 툴이다. 멘티미터의 핵심 기능은 학생들의 의견과 생각을 모으고 이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많이 응답한 내용은 화면 가운데에, 큰 글씨로 제시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의 응답과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멘티미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한 달 동안 50명의 참여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 한 반에 50명이 넘지 않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디벗과 멘티미터를 활용해 수업하기 방학식 때 멘티미터 활용하기 여름방학식 때 멘티미터를 활용해봤다. 응답 주제는 1학기를 보낸 소감과 느낌에 대한 내용이었고 아래와 같은 10가지 주제를 준비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나의 소감을 키워드로 쓰기 아쉬웠던 점 쓰기 좋았던 점 쓰기 여름방학 때 가장 하고 싶은 것 쓰기 여름방학 때 나의 기상 시간 쓰기 방학 중 국기 다는 날 쓰기 여름방학 동안 읽을 책의 권 수 쓰기 여름방학 동안 할 운동 쓰기 여름방학 때 나의 목표 쓰기 친구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응원해주는 말 쓰기 학생들은 자신들이 쓴 내용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나오는걸 보고 신기해했다. 단, 처음에 쓴 응답이 학생들의 응답에 영향을 미친다는 부작용도 있었다. 그래서 후반부에는 처음에는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응답이 조금 쌓인 뒤에 결과를 공개했더니 조금 나았다. 1학기 동안 좋았던 점에 담임선생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응답도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 방학 중 읽어야 할 책 권수로 0권이 제일 많이 나오고, 방학 때 목표가 신나게 놀기라는 것을 봤을 때 역시 애들은 애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멘티미터로 방학식 활동 하기 멘티미터로 방학식 활동 하기 1학기 동안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 얘들아. 잘 쉬고 개학식...